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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시대, 반려동물 상품도 눈에 들어오네…반려동물 용품 매출 껑충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레스케이프 호텔 중식당 ‘팔레드신’의 덕세트메뉴/사진제공=신세계조선호텔




코로나 19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펫콕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용품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 장기화로 가구 및 인테리어로 눈을 돌렸던 수요가 이제는 집에 함께 있는 반려동물로 옮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CU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용품 관련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직전 (10월~1월) 보다 42.1%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CU의 반려동물용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7년 55.4%, 2018년 63.7%, 2019년 51.6%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구매 상품을 살펴 보면, 장난감류 매출이 51.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항상 높은 매출 지수를 보여왔던 사료와 간식의 매출이 각각 38.2%, 40.5% 신장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변화다. 이는 재택근무, 외출제한 등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의 산책이 어려워지자 실내에서 놀이나 운동을 대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소보다 장난감류를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집콕이 장기화 하면서 반려동물 용품의 평일 매출이 주말 매출을 앞지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 반려동물 용품의 평일(월~금) 매출 비중은 35.4%였으나 코로나19 이후 51.2%로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주말(토, 일) 매출은 64.6%에서 48.8%로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CJ ENM 오쇼핑도 지난 16일 ‘디팡 강아지매트’를 TV 홈쇼핑 최초로 선보인 결과 한 시간 동안 약 2,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은 최근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에 맞춰 홈쇼핑 프라임 시간대인 토요일 오전 9시께 진행됐다.

온라인에서도 반려동물 용품 판매 신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G마켓의 최근 한 달(4월25일~5월24일)간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을 살펴보면 고양이 계절매트는 전년 동기 대비 1,630% 올랐고, 강아지집은 43%, 반료동물용 브러쉬와 발톱깍이는 86% 늘었다.



또 올해(1~4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에서 판매된 반려동물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세부적으로 강아지 관련 용품이 221%, 고양이 관련 용품은 202% 증가했다.

CU에서 출시한 반려동물 장난감 ‘애견토이 마카롱’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관련 용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U는 펫콕족들을 겨냥한 반려동물 장난감 ‘애견토이 마카롱’을 이달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지난해 출시 3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넘어서며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디저트 ‘쫀득한 마카롱’의 실제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만든 상품이다. CU는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2018년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전국 3,000여 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전용 코너인 ‘CU 펫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G9는 인기 가구·인테리어소품 및 반려동물용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홈앤펫’ 전문관을 신규 론칭했다. 여기에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 ‘팔레드 신’에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별도공간 ‘펫 존(Pet Zone)’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DUCK 세트 메뉴’를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가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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