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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서흥, 내츄럴엔도텍 경영권 확보

루터PE 보유 CB 200억원 가량 인수

신규 CB 40억원도 취득

서흥 "건강식품경쟁력 높이고 마이크로니들 기술 확보"





알약 캡슐 제조사 서흥이 건강식품제조사 내츄럴엔도텍(168330)을 인수한다.

서흥은 27일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채(CB) 인수로 내츄럴엔도텍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서흥은 엔에이치씨 유한회사가 보유 중인 권면총액 240억원 규모의 10회차 CB 중 200억원에 상당하는 사채권을 인수하며 신규로 발행되는 40억원 규모의 11회차 CB를 취득할 계획이다. 엔에이치씨는 루터PE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로 지난 2016년 12월 내츄럴엔도텍의 CB를 인수한 바 있다.



서흥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권면 240억원의 CB를 인수하는 데 309억원을 투입한다. CB를 보통주로 모두 전환할 경우 서흥의 내츄럴엔도텍 지분율은 30% 가량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흥 측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츄럴엔도텍을 인수한다”며“(내츄럴엔도텍과의) 협업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과거 ‘가짜 백수오’ 제품 파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서흥 측은 건강식품 뿐 아니라 내츄럴엔도텍의 마이크로니들 신기술을 활용해 화장품 재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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