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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악취부터 폐광토양 오염까지 과학기술로 푼다"

과기부-행안부, 과학기술 지역문제해결사업 선정

총 60억 투자 내년까지 기술개발..국민체감 차원

정부가 27일 발표한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명단./자료제공=과기정통부




#경기도 용인시는 수년째 가축분뇨 악취 관련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내 가축사육농가들과 가축분뇨공공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역한 냄새 때문에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다. 시 재정을 들여 축사이전을 추진하거나 처리장 반입 고농도 분뇨의 양을 제한하는 등 다각도 노력을 기울였지만 악취문제는 완결되지 않았다.

#강원도 정선군은 과거 지역경제를 뒷받침했던 광산업이 사양산업화되면서 문을 닫은 광산부지의 처리문제로 고민이 많다. 폐광에서 유출된 각종 오염물질들이 일대의 토양을 산성화시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켜온 탓이다.

이처럼 풀리지 않은 지역별 숙제들을 과학기술로 풀기 위해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들이 손잡았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국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확산시키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맞춘 정책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취지로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을 수행할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두 부처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의 기술 개발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개발된 기술은 내년 7월까지 적용·확산된다. 이후 해당 성과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사업(관할 지자체/주관기관)은 각각 가축분뇨의 악취저감 및 자원화(경기 용인시/한국건설기술연구원), 폐광지역 산성토양 개선(강원도 정선군/상지대), 농업분야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충청남도/ 한국화학연구원), 합류식 하수관거 악취저감(부산시/부산대), 부패감귤의 자원화(제주도/국가핵융합연구원),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경북 군위군/계명대), 낮 시간 부설 주차장 공유(인천 미추홀구/인하대), 교차로 사고예방(서울 구로구/홍익대), 농촌지역 빗물 활용(충남도/서울대), 자연식물생태계융합형 공기청정(경기 고양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다.

이번 과제선정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각 지자체로부터 총 82건의 지역현안을 접수했다. 이중 대학 및 출연연구기관들로부터 해결가능한 기술을 제안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13개의 ‘기획리빙랩’을 운영해 문제해결방안을 사전기획한 뒤 이번에 10개 사업을 최종 결정한 것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 1차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기술개발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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