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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의 ‘장중일기’-28일 오전 시황] “쉬어 가는 게 앞으로의 주가에도 좋을 것”

경계 매물들이 출회되고 있다. 전일 해외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강한 상승으로 출발하였으나, 매수세의 위축과 매도세의 증가로 인해 상당수 종목들에게서 매물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주초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던 장기 소외주들인 조선, 철강, 금속, 기계, 운송, 화학등의 산업재 종목군은 단기 상승폭이 확대된 이후 빠른 이식매물들이 출회하는 가운데, 개장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 중에 있다. 또한 산업재 종목의 강세 동안 일정수준 조정을 거치고 있는 반도체, 2차전지 등의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최근 조정의 여파로 인해 개장 후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다. 종목에 따라 움직임의 차이는 있지만, 다음 주 후반까지는 쉬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쉬어 가는 게 앞으로의 주가에도 좋을 것이다.

최근 시장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제약, 바이오 종목들의 움직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3형제등 시장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나, 시세는 둔화되고 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반사 수혜를 받은 종목과 받지 못한 종목의 차이는 존재하나, 전반적으로 시세의 탄력은 둔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최근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에 비해 열위에 놓여 있다.

코스닥지수를 제약, 바이오가 묶어 놓고 있기에 시장 거래자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도 나타나고 있다. 그로 인해 전반적으로 종목들에 대한 단기 이식 매물의 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바이오에 집중되었던 시장의 관심이 점차 타 종목군으로 이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움직임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와도 연관되어 있다. 5만원을 넘어섬에 따라 개인들의 매도는 이어지고 있으며, 가격 움직임의 속도는 5만3,000원을 넘어서면 발생하게 된다. 그후부터 지수 또한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다. 이는 시장외부로부터 주식시장을 바라보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오며 주식시장으로의 2차 자금유입의 계기를 만들어주게 될 것이다.

최근 장기 소외주들인 지수관련 대중주에 대한 거래 수반과 더불어 가격의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결국 시장에너지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현재 가장 선두에 2차전지를 비롯한 통신, 반도체장비소재, 핸드셋,IT서비스, 디지털컨텐츠가 이끌고 있다. 가운데에서 지수 관련 대중주인 은행, 증권주를 비롯해 조선, 철강금속, 기계, 운송, 화학,등의 산업재 종목군의 집단적 회복,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뒤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시장을 밀어주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부분은 시장의 흐름이 매우 좋은 상태이나, 더욱 좋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7: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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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SEN경제산업부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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