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8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추첨 청약 당첨자를 선정했다. 선정은 접수 번호를 뽑는 방식이었다. 주택형 별로 진행한 선정과정에서 전용 전용 198㎡는 접수번호 129133번, 전용 159㎡ 53492번이 당첨됐으며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전용 97㎡는 228452번이 선정됐다. 각 주택형별로 10명의 예비당첨자가 순번에 맞춰 함께 선정됐다.
당첨자들은 당장 내일까지 주택형 별로 각각 1억7,410만원에서 3억7,580만원에 달하는 현금을 납부한 뒤 신분증과 임감도장,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주민등록표 등본, 계약금 무통장 입금 영수증 등 준비서류를 구비해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대림산업 측은 당첨자들에게 개별 연락 후 계약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며, 내일까지 계약금 납부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비당첨자 1번부터 계약 기회가 넘어가게 된다. 당첨자·예비당첨자 명단과 구비서류 등은 아크로 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잔여가구 공급은 이른바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으로 청약통장이나 주택보유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입주가 올 12월로 가깝지만 분양가는 3년전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전용면적 97㎡B·159㎡·198㎡ 각각 1가구씩 모집하는 데 총 26만4,625명이 신청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198㎡에 1만4,546명, 전용 159㎡에 3만4,920명, 전용 97㎡에 21만4,859명이 응모했다.
분양가는 3년전 첫분양 당시 가격과 동일하다. 전용 97㎡B이 17억4100만원, 159㎡는 30억4200만원, 198㎡는 37억5800만원이다. 29일까지 계약이 진행되면 이후 4개월 뒤인 9월 29일까지 다시 전체 분양가 10%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마련해야 한다. 잔금은 분양가의 80%로 입주지정일에 지급한다. 중도금과 잔금대출도 제공되지 않아 당첨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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