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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씨티이안, 지역 특색 살린 버스 승강장 디자인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씨티이안(대표 배춘규·사진)은 도시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업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도시의 경관이 아닌 사람이 주체가 되는 디자인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의 30여개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 도시 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주 달천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등 사람이 주체가 되는 공공디자인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씨티이안을 보다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따로 있다. 바로 교통체계로 대표되는 ‘버스 승강장’이다. 독창적이면서도 이용자 중심의 디자인 승강장이나 교통수단 간의 연계 및 환승 활동을 원활하게 할 목적의 환승 센터처럼 압도적인 규모 때문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조달청에 등록된 버스승강장에 주목해야 한다.

회사명인 ‘씨티이안’은 사람과 도시, 환경과 디자인을 보다 이롭(利)고 편안(安)하게 접하도록 한다는 뜻. 이야기가 살아있는 승강장을 선보이며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시별 특색에 맞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승강장을 디자인하면서 각 지역마다 이슈가 됐을 정도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었다. 지역별로 환경과 공간 특성이 다르고 연령층이 달라 연령에 맞는 의자 높이, 조명, 환기시스템 등을 만들 때 지자체에서 책정된 사업비를 넘어서기 일쑤였다. 경기도 파주에 별도의 제작공장을 설립한 이유다.

씨티이안에서 디자인 제작설치한 환승센터. /사진제공=씨티이안


씨티이안은 대상지 환경에 대한 분석과 기획, 디자인과 설계, 제작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환경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디자인 제품을 개발했다. 중소도시의 부족한 예산에 맞춘 공정 시스템으로 디자인에 목마른 지역 소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초심을 지켜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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