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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코로나19 공지 띄운 쿠팡 “상품은 앞으로도 안전”

첫 확진자 발생 후 나흘만에 공지 올려

고객에 문자 보낸 마켓컬리와 달리

소비자 안내 등 없어 대처 지적받아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고객에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던 쿠팡이 뒤늦게 공지문을 내놓았다. 지난 24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나흘만이다.

28일 쿠팡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해당 글에서 쿠팡은 상품의 안전, 방역 방식, 확진자 발생 장소, 추후 조치 등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쿠팡 측은 상품이 정말 안전하냐는 질문에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일 방역을 실시했다”며 “특히 신선센터의 경우 상품이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택배로 바이러스가 옮지 않냐는 우려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우리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택배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전혀 없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밖에 배송직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배송 직원과 물류센터 직원들은 근무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며 “쿠팡은 비대면 배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장갑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쿠팡 측은 “로켓배송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명이고 소신”이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계속해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확진자가 발생한 당일 고객들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관련 상황과 대응 계획을 설명한 마켓컬리와 달리 아무런 고객 대응책을 내놓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인식한 듯 쿠팡은 공지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어다고 야단치시는 말씀도 겸허하게 듣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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