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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공룡캐릭터로 브랜드 경쟁력 키운다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도 출시

SK주유소 인수앞두고 접점 확대

현대오일뱅크가 공룡을 모티브로 한 제품 캐릭터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사잔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고급휘발유 브랜드를 출시하며 SK주유소 인수를 대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영업양수 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306개 직영 주유소를 사들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GS칼텍스를 제치고 국내 주유소 점유율 2위로 올라서게 됐다. 기업 결합 후 주유소 점유율은 SK에너지(26.9%), 현대오일뱅크(22.2%), GS칼텍스(20.5%), 에쓰오일(18.6%) 순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고객 접점 확대 차원에서 신규 캐릭터를 개발했다. 현대오일뱅크의 한 관계자는 “공룡 캐릭터 3종의 이름인 ‘지오’ ‘디오’ ‘키오’는 각각 휘발유(가솔린), 경유(디젤), 등유(케로젠)와 ‘오일뱅크’를 합성해 만들었다”며 “지오는 스마트한 혜택, 디오는 친절한 서비스, 키오는 청결한 환경을 표현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을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카젠은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제니스(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는 제품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지난 2016년 88만배럴에서 지난해 135만배럴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가 7,805만배럴에서 8,148만배럴로 연평균 1.4%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젊은 층의 고급 수입차 선호로 고급휘발유 수요가 당분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현대오일뱅크의 분석이다.



프로축구 K리그에 설치된 현대오일뱅크 ‘카젠’ 입체광고물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축구 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두 배인 300개로 확대해 10%대인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API와 ILSAC 최신규격을 충족하는 친환경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 시리즈 11종도 출시했다. API와 ILSAC는 각각 미국석유협회와 국제윤활유 표준화 승인위원회가 정한 자동차용 윤활유 국제 규격이다.

국제 규격 강화에 따라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출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현대오일뱅크의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신제품에 현대오일뱅크가 독자 개발한 몰리 플러스 및 롱 라이프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면서 “기존 제품보다 엔진 내 마찰을 평균 25%가량 줄여 차량 연비를 향상하고 노후 차량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오일 누유 현상도 예방한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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