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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에 웃은 완도 다시마

1~4월 사용량 30% 급증

완도 다시마와 너구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인기에 국내 완도산 다시마가 웃었다.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으로 ‘짜파구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산 다시마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8년째를 맞는 농심의 완도 다시마 구매는 기업과 지역사회 공생 모범사례로 꼽힌다.

1일 농심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두 달 간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 다시마 확보에 발 빠르게 나섰다. 농심이 올 1~4 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은 총 150 톤으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추가로 확보한 다시마까지 대부분 사용했다. 농심은 매년400 톤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다시마 비축 물량이 연초부터 빨리 소진된 것이다.

농심에 따르면 올 1~4 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은 총 150톤으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추가로 확보한 다시마까지 대부분 사용했다. 농심은 매년 400톤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다시마 비축 물량이 연초부터 빨리 소진된 것.



농심은 다시마 확보전에 서둘러 뛰어들었다. 1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 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구매에 들어갔다. 농심은 다시마 수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사들여, 너구리와 짜파구리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제품으로도 출시된 만큼, 다시마 작황과 시세 등을 고려해 올해는 400톤 이상의 다시마를 구매할 수도 있다”며 “올해 코로나19로 조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가격을 떠나 품질이 뛰어난 다시마를 선별 구매해 한결 같은 너구리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로 38년째 완도 다시마를 구입해오고 있다. 너구리 출시(1982년) 때부터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은 1만5,000톤이 넘는다. 농심이 한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이에 농심의 완도 다시마 사랑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범 사례로도 꼽힌다. 다시마 경매를 담당하는 김승의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농심의 변함없는 다시마 구매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조업 환경에도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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