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흥행 지속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내수 판매가 고공행진 중이다. 다만 수출 물량이 크게 줄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1만571대, 수출 1,35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72.4% 늘었고, 수출은 82.2% 줄었다.
XM3의 흥행 돌풍이 계속되며 르노삼성은 내수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 5월 XM3의 판매량은 5,008대로 전체 내수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형 SUV ‘QM6’도 3,963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71.3% 늘었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출시된 캡처가 450대 팔리는 등 르노삼성의 SUV 라인업이 전체 내수 판매량을 견인했다.
수출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도 크게 줄었다. 수출 전용 모델이었던 닛산 ‘로그’가 생산 종료된 영향이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은 1,3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2%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수출량 회복을 위해서는 XM3의 해외 물량을 따내는 게 관건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