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은 ‘플렉스(FLEX)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한다.
지스트는 전력 및 에너지 분야 전임교원을 중심으로 플렉스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대학원은 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 전기자동차와 프로슈머 확대에 따른 계통 유연성(Grid Flexibility) 분야를 집중 연구 할 계획이다. 이는 에너지전환 및 그린뉴딜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스트는 설명했다.
플렉스에너지 융합대학원은 특히 ‘계통 유연성’과 관련해 계통해석운영, 정책제도설계, 전력변환응용, 경제경영모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에너지저장과 환경 등 다학제적 기반 위에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겸비한 석·박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연계 프로젝트 과정 등을 통해 재학생들의 실무 능력 함양을 뒷받침한다. 교육과정은 전공특화, 융합교육, 기업연계, 창업연계로 분류된다.
김진호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는 “플렉스에너지 융합대학원에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전력소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통합 유연성을 연구하게 되며,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 그리고 정책과 경영 분야의 고급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계통유연성 확보를 통해 에너지전환 및 그린뉴딜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스트는 전북대와 더불어 지난 5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과제 수행 대학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2022년 12월까지 1단계, 2023~2024년 12월에 2단계 협약이 진행된다. 융합대학원에는 연간 10억원 내외의 금액이 지원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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