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롯데쇼핑 직원은 일주일에 하루는 집에서 일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6월부터 본사 직원 3,20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쇼핑 사업부문 중 백화점과 슈퍼, 이커머스는 1일부터 주1회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롭스는 8일부터 시행한다. 마트는 이달 초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은 자신의 근무 상황에 맞춰 주중 하루를 골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롯데의 주1회 재택근무는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 방침에 따른 것으로 5월25일 롯데지주에서 시행된 데 이어 이번에 롯데쇼핑이 도입했다. 다른 계열사도 이를 같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를 해 본 뒤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신 회장도 5월 마지막 주에 수요일을 골라 재택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재택근무 때는 집에서 해외 사업장과의 화상회의 등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일하면 더욱 높은 업무 효율과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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