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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금감원, KB證 검사 또 연장…라임펀드 부실 사전인지 등 집중 점검

두 차례 걸쳐 2주 늘려…이달 5일까지 진행

불완전판매·리스크관리 미비 여부 등 파악





금융감독원이 KB증권에 대한 현장 부문검사 시기를 두 차례에 걸쳐 2주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부실 여부를 KB증권이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비롯해 해외 대체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은 지난달 29일에 종료할 예정이었던 현장 부문검사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로 계획됐던 부문검사 기간을 29일까지로 늘린 후 두 번째 연장이다. 불완전판매 정황과 내부통제 부실 등 리스크 관리 미비 여부를 추가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해외 대체투자자산과 연계된 금융투자상품을 파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여부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품설명자료에 수수료와 보수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표기하지 않았는지 관련 자료를 전수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운용에서의 승인 과정, 성과 보상과 관련한 위임 전결 규정 등 상품 판매를 위한 구조적인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다.



KB증권이 라임 펀드의 부실 징후를 언제 인지했는지도 주요 검사 대상이다. 라임AI스타펀드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KB증권 창구로만 총 472억원이 판매됐는데, 그해 2월 KB증권은 라임AI스타펀드의 모(母)펀드인 플루토FI D-1에 대한 손실률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당시 KB증권은 플루토FI D-1이 라임의 대표 부실 투자처인 메트로폴리탄을 지나치게 많이 담고 있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 때문에 라임펀드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KB증권이 먼저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에 KB증권은 사전 인지가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4월 초부터 약 4주 간 KB증권에 대한 서면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라임 펀드의 부실을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지적 받는 총수익스와프(TRS) 관련 내부통제를 비롯해 라임AI스타펀드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봤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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