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대규모 LNG선 수주 움직임은 기술력의 승리로 볼 수 있으며 금융지원을 받는 중국 조선업과 확연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조선소들과 건조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카타르 에너지 장관이 한국 조선소에 100척 이상의 LNG선을 발주를 구체화하는 것은 다른 선주사들의 발주 선박들로 한국 조선소들의 도크가 채워지기 전에 인도 Slot부터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선박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선주사는 감독관을 조선소 현장에파견해 모든 건조과정을 감독하고 이를 선주에게 보고할 의무를 갖고 있다. 따라서 각 조선소들의 건조 기술력에 대해 선주사들은 모든 것을 파악하게 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조선소인 후동중화조선, 양쯔장조선, SWS조선, SCS조선, 지앙난 조선소들은 유럽 메이저 선주들에게 LNG선과 LNG추진선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정상 인도(정해진 납기와 원가)를 하지는 못했다”며 “특히 CMA-CGM이 중국에 발주한 23,000TEU급의 LNG추진 컨테이너선은 선박건조가 7개월 지연되어 아직도 인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따라서 해외 선주사들의 선박 발주 수요는 한국 조선소에게만 몰리게 되는데 카타르發 100척이상의 LNG선 발주는 경쟁 선사들의 선박 발주심리를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타르 LNG선은 한명의 선주에 의해, 하나의 선종으로 대량 수주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선가 수준과 관계없이 대량 수주에 의한 동일 선종 반복건조로 높은 건조 마진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카타르 이후 선주사들로부터의 수주는 더 높아진 가격으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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