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측성 난청은 한쪽 귀는 정상이나 다른 쪽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편측성 난청은 소리의 방향을 구별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일상의 대화상황에서도 불편을 겪는다. 귀는 양측에 도달하는 소리의 시간차와 강도차를 이용하여 소리의 위치와 방향을 구별한다. 한 쪽 귀만 나빠지더라도 이러한 기능들이 저하되고, 들리는 소리 크기도 작아진다. 이로 인해 특히 소음 상황에서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잘 들리는 귀에만 의존하게 되어 피로도 쉽게 누적된다.
40대 A씨는 어렸을 때부터 편측성 난청임을 알았으나 한쪽으로만 들으며 지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꾸 되묻는 일이 많아져 안 들리는 귀에 보청기를 시도했다. 효과가 없어 낙담하던 차에 크로스(Contralateral Routing Of Signal, CROS) 보청기를 알게 되었다. 크로스 보청기를 착용하니 나쁜 귀 쪽에서 들리는 소리를 좋은 귀 쪽으로 넘겨줘 소리가 더 선명하고 크게 들려 효과를 보고 있다.
황혜경보청기 서초방배센터 홍진영 원장은 “한쪽이 들리니 괜찮다고 잘 안 들리는 쪽을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는 보청기 효과를 보기 힘들어진다. 일반 보청기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쪽 귀만 나빠진 경우에는 크로스 시스템을 시도해 볼 수 있다”며, “특히 편측성 난청인 경우 좋았던 귀의 청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듣기의 어려움이 크고, 소음상황에서는 어려움이 배가되니 난청이 있다면 빠른 보청기 착용을 통해 재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25년 이상 경력의 청각학 석박사 그룹으로 국내 최대 시설 및 최첨단 장비가 구비 되어있다. 세계 유명 브랜드 보청기(미국의 벨톤/스타키, 독일의 시그니아, 덴마크의 오티콘/와이덱스, 스위스의 포낙 등)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교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연령별 특화 청능재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어떤 센터를 방문해도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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