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은 ‘에코프로(086520)’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등이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1시까지 에코프로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에 활용되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과 온실가스 제거 시스템 사업을 하는 업체다. 전기차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고수들의 매수가 몰리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도 매수규모 6위를 차지했다. 양극재는 전기에너지를 저장·방출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NCA)에 대한 선호가 높은데, 에코프로비엠은 NCA 시장에서 일본 스미토모사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고수들의 매수 상위 2위는 삼성전자가 3위는 SK(034730)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와 메드팩토(23598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드림텍(192650), 카카오(035720) 등도 많이 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항암제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전날 늦게는 드림텍이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 주식고수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롯데케미칼과 SK하이닉스과 뒤를 이었다. 고수들이 전날 크게 오른 전자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일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5개는 삼성전자와 메드팩토, SK,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메드팩토와 SK,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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