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연구진, 세계서 가장 빠른 두더지로봇 개발

명현 KAIST 교수팀의 연구 결실

광물탐사, 우주탐사에 활용 기대

명현 KAIST 교수팀이 여러 종류 두더지들의 장점을 모아 개발한 굴착용 로봇/사진제공=KAIST




세계에서 가장 빨리 땅을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두더지 로봇인 ‘몰봇’(Mole-bot·사진)이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광물자원탐사 및 우주탐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본원의 미래도시 로봇연구실 소속 명현 교수 연구팀이 여러 두더지 종류의 장점들을 모방한 몰봇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굴착을 위해 필요했던 시추기, 펌프, 파이프라인 등 여러 장비 없이도 이번 몰봇 하나로 해결된다.



이번 로봇은 이빨로 토양을 긁어내는 ‘치젤 투스 두더지’를 모방해 드릴링 안정적인 굴착 성능을 낸다. 강력한 앞발로 땅을 판 잔해를 치우는 ‘휴머럴 로테이션 두더지(Humeral rotation mole)’도 모사해 굴착잔해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좁은 굴 속에서도 자유롭게 몸통을 좌우회전시킬 수 있다. 땅 속에서도 지구의 자기장을 센서로 읽어 현재의 위치를 파악한다.

굴진속도면에선 시속1.46m를 기록해 기존의 세계 최고 방식 대비 3배 이상 빨랐다. 최대 굴진각은 100피트(ft)당 38도다. 명 교수팀은 이번 로봇 개발과정에서 3건의 특허출원 및 1건의 특허등록 성과를 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