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41%(1만5,000원) 오른 4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한때 45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LG화학은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과 11억달러(약1조3,000억원)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기로 조건부 계약을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 측은 “계약의 최종 완료까지 당사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이번 편광판 사업 매각을 통해 LCD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LG화학의 편광판 사업은 연 매출 2조원을 기록했지만,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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