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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8,900원 김밥이 매출 1위 "편의점=가성비는 옛말"

GS25, 프리미엄 컵밥 매출 51%↑

“간단한 한끼라도 맛과 재료 고려”

8,900원짜리 CU 감태김밥 매출 1위

GS25를 찾은 한 고객이 불고기브라더스 컵밥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25




간편하고 싸게 즐기던 편의점 한 끼가 달라지고 있다. 4,000원대 프리미엄 즉석 컵밥의 매출이 급증하고, 8,000원대 김밥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족’이 늘어난데다 편의점 한 끼라도 제대로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GS25는 지난 5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전체 즉석 컵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즉석 컵밥 매출의 끌어올린건 4,000원대 프리미엄 컵밥이었다. 이 기간 판매가격이 3,000원대인 컵밥 매출이 16.1% 증가한 반면, 4,000원대 프리미엄 컵밥 매출은 51.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컵밥의 매출 구성비도 58.6%에서 69.8%로 늘었다.

GS25 관계자는 “간편하게 즐기는 한끼라도 맛과 재료를 고려하는 고객의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프리미엄 즉석 컵밥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하자 GS25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유명 전문점과 협업을 확대해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GS25가 이날 한식 전문 브랜드 불고기브라더스와 협업해 개발한 ‘불고기브라더스덮밥’을 출시했다. 소불고기덮밥소스와 즉석밥 (150g)으로 구성됐으며, 전자레인지에 2분 또는 끓는 물에 10분간 조리하면 불고기브라더스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전문 불고기 요리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500원.

편의점 CU가 출시한 ‘완도전복감태김밥’. /사진제공=CU


편의점 CU에서는 8,9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매출 1위를 차지한 김밥이 등장했다. 지난달 CU가 출시한 ‘완도전복감태김밥’으로 편의점 30년 역사상 가장 비싼 김밥이지만, 초도 물량의 90% 이상이 금세 팔려나가며 CU가 판매 중인 20여종 김밥제품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해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김밥 가격이 평균 2,000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4배 이상 비싼 제품”이라며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영양을 챙긴 만큼 그동안 가성비를 중시했던 소비자들도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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