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0년도 부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에 따라 이번 제1회 임용시험에서 행정직 9급 494명, 사회복지직 9급 150명, 시설직 9급 174명 등 18개 직렬 총 1,274명을 선발한다. 이번 임용시험에 지원한 인원은 18개 직렬에 총 1만5,943명이다. 시험은 금정중학교를 비롯한 총 39곳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장애인이 응시한 시험실은 시간 연장 등 시험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5일 응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20인 이하로 배치하기 위해 4개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시험 당일 응시자는 오전 9시 2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특히 감독관과 응시자는 모두 발열 여부를 확인하므로 이를 고려해 시험장에 미리 도착해야 한다. 또 시험장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도 실천해야 한다. 고열·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경우 문진표 작성 후 별도의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시는 응시자의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시험 종료 후 귀가 시에도 2층, 3층, 4층 순으로 퇴실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시험 시작 전후로 시험실을 환기하고 시험실 및 화장실 등 방역 소독을 진행한다. 응시자는 시험실에 입실할 때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12일 오후 5시 여명중을 찾아 응시자 출입절차, 시험실 배치 현황, 방역 준비상황 등을 직접 점검한다.
변 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서 다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험인 만큼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해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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