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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이는 겨드랑이 땀·냄새 이번엔 잡아볼까

바르는 땀억제제 효과 일시적

보톡스 주사는 4~6개월 지속

극초단파 땀샘 파괴 반영구적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고 냄새까지 심하다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계절이다.

우리 몸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에크린 땀샘은 수분을 몸의 표면으로 증발시켜 체온을 낮춰준다. 피부 대부분에 분포돼 있는데 손·발바닥, 이마, 겨드랑이 피부에 많이 있다. 대부분의 열 자극에 반응하며 손·발바닥, 겨드랑이 땀샘은 긴장·불안·통증 등 정서적 자극에 반응해 땀을 분비하기도 한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있다. 겨드랑이는 두 땀샘이 모두 분포돼 있는 대표적인 부위다.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억제하려면 청결이 중요하다. 외출 후 겨드랑이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마른 수건으로 한번 더 닦아주거나 살이 맞닿는 부위는 드라이어 등을 이용해 확실히 말려준다.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좋다.

겨드랑이 땀·냄새로 고민이 많다면 바르는 땀 억제제, 보톡스 주사, 극초단파 땀샘 파괴 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왼쪽),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뒤엉켜 박테리아·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만든다. 외출 시 땀이 많이 나 신경이 쓰이면 서너 시간 간격으로 면 거즈나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주면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면 박테리아·곰팡이 번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이 난다면 발열을 부추기는 술,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성분이 든 커피, 홍차, 에너지 음료는 삼가는 게 좋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한다.



겨드랑이 땀을 억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나는 것을 줄여주는 발한억제제를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씻는 방법이 있는데 효과가 일시적이다. ‘보톡스’ 등 보툴리눔 톡신을 맞으면 4~6개월 정도 땀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이용되는 극초단파(Micro-wave)로 땀샘세포를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은 ‘뉴미라드라이 프레시 시술’은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인 300㎒~300㎓ 주파수를 이용해 피부 표면을 보호하면서 땀샘만 부분적으로 파괴한다. 땀샘은 진피층과 지방층의 경계면에 있는데 이곳에 에너지를 전달, 피부 속 물 분자의 진동을 일으켜 발생된 열로 땀샘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 시술은 국소마취 후 20~30분 걸리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흉터·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 신경손상 등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고 한번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아 치료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겨드랑이 땀과 냄새는 대인기피증과 사회생활의 제약을 부를 수 있는데 뉴미라드라이 프레시 등 최신 시술로 비교적 손쉽게 치료를 받고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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