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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서 불 2시간만에 꺼져…"인명피해 없어"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30분께 포항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소둔산세 일부 라인에서 불이 났다. 소둔산세 라인은 생산된 스테인리스 제품을 산으로 세척하는 공정이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포항제철소 인근 주택가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44분께 대응 1단계를 가동했고 오후 2시 30분께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불이 난 소둔산세 공장은 지난달부터 수리 공사에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공장 내 황산탱크에서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근처에서 일하고 있던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했다”며 “정확한 화재규모와 피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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