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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의심 중·고생 2명…이틀 사이 양성→음성 ‘혼선’

광주지역 중·고교생 2명이 이틀간 다섯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체 채취 시기에 따라 양성·음성 결과가 뒤집혔다. 검체 채취 시기에 따라 감염증 판단 사례가 뒤바뀌는 상황이 나오면서 관리 가이드라인도 불명확해 혼선을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발열과 기침 등 증세로 지난 11일 서광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들은 민간 기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12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새로운 검체를 채취한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동시에 두 학생이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한 두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유덕중 398명, 대광여고 667명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의심 학생들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들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검체 채취 시기에 따라 감염증 판단 사례가 뒤바뀌는 상황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양성 반응이 나온 1차 검사와 동일한 검체를 가지고 다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최초 검사의 결과가 오류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3차례에 걸친 음성 반응에 대해 ”의학적으로 양성 반응이 시간이 흐른 후 음성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검토를 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A군과 B양을 각각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하고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대, 조선대병원의 3차례 검사에서 나온 음성 결과를 깊이 신뢰한다“며 ”하지만 질본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 학생들에 대해 확진자에 준해 역학조사 등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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