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천보(278280)에 대해 “설비 확대와 제품 다변화로 성장이 담보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천보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89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64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배터리 부문 매출 성장이 꾸준하고 신규 증설 제품의 가동률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사측은 전기차 시장 개화에 따라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방전 억제에 효과적인 고사양 제품인 F(LiFSI)는 신규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월부터 생산능력(CAPA)이 월 25톤에서 60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2020년 F 매출액은 409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개발에 성공한 D(LIDFOP)도 주목할 만하다”면서 “일본 업체에서 독점 생산 물질로서 시장 지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총 배터리 매출액은 938억원을 예상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과 인프라 투자 기대 등 모멘텀은 다양하다”면서 “글로벌 PEER(포스코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선전 캡켐 기술) 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도 40.3배까지 증가했는데 글로벌 2차전지 업체의 반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