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46·구속)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정치권에 연결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MBC 사장 출신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8시께 서울 송파구 자택에 머물던 이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고 김 회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씨는 광주MBC 근무 당시 알고 지내던 김 회장에게 평소 친분이 있던 정관계 인사들을 소개해준 것으로 전해진다. 또 평소 알고 지내던 청와대 고위관계자와 당시 정무위 소속이던 더불어민주당의 D 의원 등과 만나 라임 사태 해결을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전직 검찰 고위관계자, 부산·경남이 지역구인 E 전 의원 등과도 이씨를 통해 접촉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6년 A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당시 현금 수천만원과 고급 양복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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