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 2월 가정간편식(HMR)과 즉석조리식품(밀키트)을 강화하기 위해 ‘푸드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한 이후 첫 작품이 나왔다. 계절에도 잘 맞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삼계탕이 첫 제품이다.
롯데마트는 HMR 삼계탕인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1㎏)’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롯데마트는 푸드 이노베이션센터에서 3개월간의 레시피 개발과 품평회, 최적의 원재료 배합 실험을 거쳐 탄생했다. 강화도 특산물 인삼을 사용했고 쌀눈과 엽록소를 담아 영양소가 풍부한 ‘강화 초록 통쌀’을 사용해 상품명명을 ‘강화 섬계탕’으로 지었다. 도계 후 24시간이 넘지 않는 생닭 만을 사용했고 증기로 한 번 쪄 기름기를 빼는 과정을 추가해 국물맛이 깔끔하고 육질이 담백하다는 설명이다. 아스파탐, L-글루탐산 나트륨, D-소비톨액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제대로 된 ‘식사’의 가치를 갖는 HMR과 밀키트를 개발하겠다며 ‘밀(meal)혁신’을 선포한 바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간편식의 규모가 커 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선 2월에는 대표 직속 조직인 ‘밀 혁신 부문’을 신설하고 셰프, 연구원, 브랜드매니져(BM), 상품개발자(MD)로 구성된 ‘푸드 이노베이션센터’도 만들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외식 메뉴의 내식화가 급속 진행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롯데마트의 국·탕·찌개 간편식 상품이 27.4%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면서 “초복(7월16일)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어 국민 보양식인 삼계탕을 푸드 이노베이션센터의 첫 번째 출시 상품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M쿠폰 20% 할인행사를 한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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