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상하며 2,12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68%) 내린 2,126.7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4포인트(0.70%) 내린 2,126.38로 출발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32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495억원, 기관이 1,974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1포인트(1.30%) 오른 751.64에 장을 마치며 75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42.93으로 개장한 뒤 일시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32억원,개인 92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42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최근 브라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회사채 매입 등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속도 둔화는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로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긴축이 아니라면 큰 조정도 없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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