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청년 창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낙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 영등포 청년 공간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능 있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등포청년건축학교에서 진행하는 ‘청년 건축인 육성 및 창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서울시 거주 만 39세 이하의 청년 5팀을 선발해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영등포청년건축학교는 건축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성된 시설이다.
프로젝트는 오는 11월까지 지속되며 주제는 사회적경제 청년 사업가 발굴 및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건축·건설 기술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문제 해결, 쪽방촌 골목과 노인 주거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집 수리 등 낙후지역 개선이다. 1차 서류 심사 후 2차 면접에서 사업 타당성, 실행력, 파급효과 등을 심사한다.
다음달 10일까지 영등포청년건축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공간 재생과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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