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방문판매업체·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원한다.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52만2,550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765만매의 덴탈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하는 마스크는 시가 해외에서 수입해 미리 확보해둔 제품이다. 성능 검증을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마쳤으며 입자차단 성능은 KF 기준 60~70% 수준이다.
마스크는 다음달 1일까지 각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각 자치구에서는 동주민센터나 통반장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폭력피해 여성 보호시설·요양시설·복지관에 필터교체형 마스크 41만7,000매를 지원한 것을 비롯 의무경찰·사회복무요원에게 덴탈마스크 10만매를 전달했다. 또 화물운수 노동자(18만매), 의료기관(6만매), 장애인 콜택시 종사자(2만매), 콜센터 근로자(2만매) 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했다.
김학진 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마스크 지원이 어르신들이 여름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쓰기와 각종 행사와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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