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조2,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같은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 것이다.
자금 지원 방식은 유동화회사보증(P-CBO)이다.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신보는 CJ 푸드빌, 장금상선, 서연이화, 한세실업 등 기업과 소상공인 원리금 상환 유예에 참여한 여전사에 7,000억원을 지원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에는 같은 기간 3,200억원이 공급됐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애로가 계속돼 유동화회사보증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보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안정적인 장기 자금을 지원해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