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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김연아 샴푸’ TS트릴리온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입성

지난해 이전상장 실패 이후 스팩상장 재도전

유명 스포츠 선수 광고모델로 인지도 높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1% 늘어

10월 주총 후 11월 합병상장 계획





‘김연아샴푸’로 잘 알려진 ‘TS샴푸’ 제조사 TS트릴리온(284610)이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난해 이전상장을 추진했지만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를 철회한 바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이날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하이제4호스팩(317240)과의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기일은 11월 16일이며 비율은 1대 1.2395다. 10월 중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승인을 결의할 계획이다.

2007년 탈모닷컴으로 설립된 TS트릴리온은 탈모증상완화샴푸를 생산하는 회사다. 유명 스포츠 선수 손흥민과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앞세워 대중의 인지도도 높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 23% 늘었다.



TS트릴리온은 당초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지난해 5월 이전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7월 소송에 휘말리면서 상장 계획을 접은 바 있다. TS트릴리온 측은 “경영투명성 확보와 대외 인지도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인 최대주주는 장기영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83.18%다. 스팩 상장 이후 이들의 지분율은 77.25%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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