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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株 2차 랠리 시동거나

코로나 재확산 우려 커지자

인터파크홀딩스 횡보 벗고 15%↑

2분기 실적개선 관심까지 한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던 비대면(언택트) 관련주의 2차 랠리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언택트 관련 종목들은 눈앞으로 다가온 2·4분기 어닝시즌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2,237개 중 80%가 넘는 1,801개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조금이라도 상승한 종목은 16.5%인 370곳에 불과했다.

지난주 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고 특히 미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지난 4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봉쇄’에 대한 두려움이 투심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언택트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존 언택트 관련주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종목 이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 이후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장비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진시스템(178320)이 전 거래일보다 8.39% 상승한 데 이어 쏠리드(050890)도 9%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했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홀딩스(035080)가 15.2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장중 경신했고 병원과 약국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054950)도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3.86% 올랐다.

이런 모습은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26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3만명가량으로 급증하자 증시 전반이 차갑게 식었지만 줌비디오(3.2%), 마이크로소프트(2.78%), 온라인 결제 회사인 페이팔(3.59%) 등 언택트 관련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속도 둔화 우려에 언택트 관련주들의 2차 랠리 가능성도 엿보인다.

특히 당장 2·4분기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언택트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 정도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들이 추정한 실적이 있는 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59개 중 언택트 관련주(게임·식품·인터넷·소프트웨어·온라인쇼핑 등)는 24개에 달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실적 영향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성장주·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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