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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
[라이프&]버려진 페트병에 심폐소생…블랙야크, '착한 아웃도어' 가속화

자원순환 모델 구축

국내 폐페트병 활용 티셔츠 7월 출시

블랙야크 K-rPET 재생 섬유를 적용한 ‘클린 마운틴 365’ 티셔츠. /사진제공=블랙야크




제품의 70%를 재활용한 페트병으로 생산하는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2024년까지 모든 제품에 활용되는 플라스틱을 친환경 폴리에스터로 전환하는 ‘아디다스’.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의류를 구매하는 ‘에코 슈머’가 늘면서 전세계 패션기업들이 친환경 제품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그동안 국내 패션기업들은 재생 섬유를 뽑아낼 수 있는 국내 폐페트병이 부족해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 수입해 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었는데 최근 국내 패션기업들이 페트병에서 원사를 뽑아내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도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시범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블랙야크는 수입산 rPET를 사용하는 타업체와 달리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을 활용한 K-rPET 재생섬유를 활용해 의류, 신발, 용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뉴라이프텍스’ TF팀을 구성했으며, 5월에는 K-rPET 재생섬유 양산체계를 보유한 티케이케미칼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수거부터 재생섬유 추출, 최종 제품 생산, 판매까지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환경부의 페트병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맞물리면서 국내 기술 전환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블랙야크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술력이 접목된 고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첫 결과물로 선보이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는 필드 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제품 내구성과 냉감 소재의 기능성을 확인했으며, 일부 피드백을 반영해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기능적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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