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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협치’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취임

홍 부시장, “경제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우리 몸에 맞는 산업 유치하려고 했는지 의문”…경제정책 변화 시사

1일 오전 기자실을 찾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제공=대구시




‘대구형 협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홍의락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홍 부시장은 이날 아침 대구시청에서 임용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휘청이는 대구 경제와 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대면 집합 취임식은 생략했다.

홍 부시장은 임용장 수여식 직후 기자실을 찾아 취임 소감도 밝혔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정파를 초월해 중앙과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고 대구 경제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대구가 뭔가 달라져야 된다는 생각에 마지막카드로 저를 원한 것 같다”며 “위축된 지역경제가 하루아침에 재건되지는 않겠지만 중앙정부와 국회 등의 도움을 받아 경제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이와 함께 “대구가 그 동안 대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는데 잘 안됐다. 지금까지 우리 몸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려고 했는지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제 정책의 변화도 시사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의 업무이긴 하지만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동체가 주민투표를 했으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3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한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지와 관련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홍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부서별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코로나19 경제방역 추진상황과 경제·산업분야 주요업무 보고회에 참석해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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