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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살유발 자료 삭제"…경찰, '자살전담 경찰' 지정한다

향후 3개월 성과 분석해 자살 예방 업무매뉴얼도 만들 방침

사진=이미지투데이




경찰이 자살 예방을 위해 ‘생명존중 협력 담당관’을 지정했다. 이를 위해 전국 지방청 18곳과 경찰서 255곳의 생활질서계 소속 경찰관 총 273명이 관련 업무를 맡는다.

6일 한 경찰청 관계자는 “자살을 막기 위한 많은 노력에도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자살 시도자를 최초로 접하는 기관으로서 담당관을 통해 관계기관과 확실한 협력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담당관은 자살 시도자의 현황·통계를 관리한다. 인터넷 등에 올라온 자살 유발 정보를 삭제하고 차단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담당관들의 향후 3개월간 성과를 분석해 자살 예방 업무 매뉴얼도 만들 방침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를 보면 2018년 우리나라 자살자는 1만3,670명으로 전년보다 1,207명(9.7%) 증가했으며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를 의미하는 자살률도 26.6명으로 2017년보다 2.3명(9.5%) 증가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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