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2에서 김선조 기획조정실장과 통계청 조사관리국장 및 구·군 기획감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 실시본부 현판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총조사 관련 시와 구·군 담당 부서장 등에게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본격적인 총조사 준비에 돌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각 시·도가 실시하는 5년 주기 대규모 총조사다. 인구주택 총조사는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농림어업 총조사는 11월 2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하며 2,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올해 총조사를 위해 시는 조사 실시본부를 설치하며 각 구·군에는 1개소씩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실시본부(상황실)는 인력동원 및 훈련, 조사 홍보, 조사용품 관리 등 조사 준비를 수행하고 조사 돌입 후에는 추진상황 모니터링 및 지도 감독을 시행해 조사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는 면접 조사(종이)와 함께 PC인터넷 조사만 시행했으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는 행정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의 응답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인터넷 조사와 전화 조사 등 비대면 조사방법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정책의 기초가 되는 기본통계로서 모든 통계의 기준이 되는 통계”라면서 “비대면 조사방식을 확대하는 등 이번 통계조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