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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한반도 유사시 출격하는 괌·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전력들

괌·오키나와 기지서 공중전력 우선 출격

폭격기·전투기·정찰기 전개···항모도 출동





북한의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예고로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를 대비해 미군의 주요 전력들이 즉시 출격을 준비하는 등 비상대기하는 모습이다.

미군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유럽 등 세계 곳곳에 기지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유사시에는 주한미군 전력 외 한반도 밖의 미군 전력도 우리나라로 들어온다.

우선 가장 가까이 있는 일본 오키나와와 괌 기지의 전력들이 출동한다. 이들 기지에서 먼저 출격하는 전력은 공중전력이다. B-52 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가 한반도로 전개돼 북한을 제압한다. 실제 이 전력들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한반도에 출현해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를 하곤 한다. 정찰기도 즉시 전개되는 전력 가운데 하나다. RC-135 정찰기가 즉시 출동해 북한의 움직임과 타격 지점 등을 살피게 된다. 이들 공중전력은 유사시 초반부터 북한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폭격기가 대량의 폭탄을 적진에 쏟아붓고 전투기가 적의 주요 군사시설 등을 정밀 타격하게 되는 방식이다.



공중전력 전개 후에는 해군의 항공모함도 투입된다. ‘바다에 떠다니는 군사기지’인 항공모함의 위력은 한 국가의 해군·공군력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최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미군의 인도태평양사령부 내 항공모함 타격단이 필리핀 인근에서 훈련을 벌였다. 항공모함은 자체 승조원이 5,000여명이며 70여대의 최신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여기에 항공모함과 함께 출격하는 이지스함과 순양함·핵잠수함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과 적 기지·무기를 초토화할 수 있는 미사일 수십 기도 갖추고 있다.

한반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 괌과 오키나와 기지 외에 알래스카·하와이 기지 등에서도 전력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 공군과 해군 전력뿐 아니라 육군과 해병대도 들어온다. 양욱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교수는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전력들은 세계 곳곳에 배치돼 있어 한반도 유사시에는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며 “첨단무기를 앞세운 미군의 전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위협적이고 공포여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군사 도발 억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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