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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박원순 장례식 시비, 사자 명예훼손 해당할 수도"

前서울시 부시장 진성준 “朴은 탁월한 사회혁신가

서울특별시장 반대, 정치 쟁점화 위한 의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식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에 대한 반대에 대해 “정치적 쟁점화를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직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으로 치른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특별시장(葬) 반대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배경이라고 이야기되는 고소 사건(성추행 혐의)를 정치적 쟁점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2018년부터 2년 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 박 전 시장과 함께 일했다.

진 의원은 “서울시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협의하고 또 관련 규정 등을 상세하게 검토해서 내린 결정이다. 현직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장으로 치른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국민 청원에는 이날까지 55만8,000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느냐”라고 문제 제기했다.

진 의원은 ‘서울특별시장 반대’는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투 피해자의 피해,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가해 사실을 기정 사실화한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경찰도 법률 검토를 통해 피해 호소인 입장에서 이 사건을 다뤄나가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분이 부재한 상황, 타개한 상황에서 진실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박 전 시장에 대해 ‘탁월한 사회 혁신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일하면서 그가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구상과 기획을 갖추고 있고 누구보다도 그 구상과 기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헌신했던 것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상실감을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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