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공공병원을 확충해 감염병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를 치료 중인 의료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데 전체 병상 수의 10%에 불과한 공공 병상 수는 잠재적 약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2.3개로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많고 전체 평균 4.7개의 두 배를 웃돌지만 전체 병상 수 중 공공 병상의 비율이 10%에 불과해 영국 100%, 프랑스 63%, 일본 26%, 미국 25% 등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겨울 재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공공병원과 직원들이 필요하다”며 “겨울 전에 의료 종사자들이 지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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