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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두채' 김조원 민정 집팔고 유임 가닥...靑 개편 소폭 그칠듯

강기정 수석 후임으로 박수현 거론

안보실 개편도.. 서주석 발탁 가능성

부분개각까지 이어지나..복지 국방 관심

전면 개각은 8월말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강기정(오른쪽) 정무수석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김조원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 김조원 민정수석은 유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아울러 다주택 참모들의 주택 처분 현황을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강남 2채’ 논란이 일었던 김조원 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다주택 매매 권고에 이견을 보였으나,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다음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2~3명을 교체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개편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8월 휴가철 이후 부분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온 국면전환용 청와대 전면 개편이나, 대규모 개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8월 말 민주당 전당 대회 이후 새로운 지도부와 인선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기정 정무수석 교체는 21대 국회 출범과 함께 예고된 일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취지로 야당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겠다는 인사로 해석된다. 앞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약 1년 반 동안 청와대 정무 라인을 이끈 강 수석의 후임으로는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밖에 4선의 최재성 전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과 김현종 2차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 안보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체제로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이 교체되고 후임으로는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이 유력하다. 서 전 차관은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통일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민간 출신임에도 문 대통령이 취임 초 국방부 차관으로 파격 발탁했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의 경우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상보다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 ‘다주택 참모들은 집을 처분하라’는 노 실장의 지시를 두고 청와대 참모들 간의 이견과 갈등이 있었던 것도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청와대 개편이 부분개각으로 이어질 경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철저히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도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답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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