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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핵심 배후' 리드 김정수 회장 구속기소…207억 횡령 혐의

이종필 등에 명품시계 등 금품 제공도

김정수 리드 회장이 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김정수(54) 회장이 재판으로 넘겨졌다.

23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라임의 투자를 받은 리드의 자금 207억원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를 받는 김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업체 대표 출신으로 여배우 A씨의 전 남편이기도 한 김 회장은 리드의 실소유주로 라임 자금 300억원을 리드에 끌어다 준 인물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또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에게 명품시계, 명품가방, 고급외제차 및 전환사채(CB) 매수청구권 등 합계 14억원의 금품을 제공하고, 심모 신한금융투자 전 팀장에게도 7,4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은 현재 같은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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