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송현동 부지, 국내 호텔 등의 자산 매각이 더딘 상황에서 팔릴 수 있는 국내외 자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왕산레저개발의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이미 매물로 내놓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그랜드센터도 중국계 자본과 다시 매각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그랜드센터는 대한항공(003490)이 미국법인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을 통해 8년간 10억달러(약 1조5,300억원)를 투자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하기 전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면서 한진그룹은 계열사들이 보유한 호텔과 부동산 등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대거 내놓았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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