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002350)가 브리지스톤 타이어 출신 외국인을 임원으로 영입하며 미래 원천 기술 강화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일본 브리지스톤의 중앙연구소장을 지낸 모리타 코이치를 미래기술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리타 코이치 BG(Business Group)장은 브리지스톤에서 타이어 재료개발부 유닛 리더와 연구1부장을 거쳐 중앙연구소장, 이노베이션 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년간 근무했다. 브리지스톤 근무 당시 ‘변성 폴리머를 이용한 재료 나노 기술 제어 및 타이어 개발’로 일본 문부과학대신 표창 과학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는 모리타 소장 영입을 계기로 미래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포르쉐 타이어 개발 총괄 출신의 마이클 하우프 씨를 영입한 데 이어 모리타 소장을 데려오면서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및 미국 R&D센터를 확장하고 서울 마곡지구에 기술개발 연구소 ‘더 넥센유니버시티’를 오픈하기도 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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