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에 있는 한강라이프(대표 노지현·사진)는 상조의 기본을 지켜가는 라이프서비스 기업이다. 상조서비스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크루즈 여행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이 회사는 웨딩과 어학연수, 장례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 진정한 ‘토탈 라이프 서비스’를 실현해 가고 있다.
누구나 처음은 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선도자가 되는 일은 다른 문제다. 한강라이프가 상조업계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은 서비스품질이라는 기본을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규모를 키워가는 일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경영전략. 하지만 한강라이프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외형보다는 상조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로 돕는다는 의미의 상조(相助)는 갑자기 닥칠 미래의 아픔을 여럿이 함께 대비하자는 뜻. 장례를 치르기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고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돈을 모으는 이유다. 이렇게 모은 자금을 활용해 장례는 물론 회원들의 삶에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바로 상조서비스다.
한강라이프가 마케팅보다 인재양성에 매진하는 까닭도 이런 이유에 기인한다. 장례서비스는 물론 웨딩과 크루즈 등 상품별 전담 매니저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마케팅 비용을 줄여 서비스 자체에 투자하다 보니 고객만족도 남다른 수준이다. 아울러 일시납 상품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KT와의 협약으로 다양한 통신서비스까지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도 결국은 기본에 충실했기에 가능했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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