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이 28일 여름철 강원·경북지역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 연구·개발 점검에 나섰다.
김 청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에 있는 파프리카 농장을 찾아 여름 고온기에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성된 스마트팜 시설을 들러봤다.
농진청은 작목별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모델을 정립·보급하고 드론의 농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농업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파프리카 여름철 재배를 위해 개발한 적정 환경설정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스마트팜 빅데이터 인프라(기반시설) 구축 현황’을 청취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생육·생산량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생산성 향상 모델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스마트팜 방문을 마친 뒤 LED와 양액으로 고추냉이를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을 만나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유기농 허브 치유농장을 찾아 휴가철 관광객을 위한 위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29일 강릉 안반덕(안반데기)에서 열리는 고랭지 채소 작황 분석을 위한 드론 촬영 시연을 참관하고, 농가 현지포장에서 고랭지 채소 생육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 울진군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그간 추진실적을 보고받고, 농업기계 분야 사고예방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6일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기계 관련 교육지원과 정보교류 등 협력과제를 수행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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