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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잘 버틴 JB·BNK...농협금융은 순익 69% '껑충'

[농협·지방금융지주 2분기 실적]

JB, 충당금 빼면 상반기 순익 4.7%↑

BNK 지배주주 순익 25.8% 증가

농협은 비이자이익 증가로 선전







지방금융지주들이 ‘맷집’을 키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 취약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JB금융그룹과 BNK금융그룹 모두 상반기 실적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5대 금융지주인 농협금융도 2·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해 코로나19 위기 대응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JB금융은 올해 상반기 1,882억원(지배지분)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JB금융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요소를 제거하면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전북은행·광주은행(별도기준)이 각각 584억원, 85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도 5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은행과 비은행 모두 고른 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도 0.41%로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상반기 전체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줄어든 3,109억원이었지만 2·4분기에 전 분기 대비 25.8% 증가한 1,732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25.5% 증가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255억원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대손비용률은 0.44%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3bp 하락했다. 비은행 부문이 효자 노릇을 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IB수수료 및 주식·채권 위탁매매수수료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77.2% 증가한 448억원과 22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농협금융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8% 성장한 5,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익은 9,1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의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1·4분기에 803억원 적자였던 유가증권·외환파생 부문 이익이 2·4분기에 4,986억원으로 대폭 뛴 영향이다. 농협금융 역시 코로나19 대비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상반기에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1,869억원)보다 72.7% 늘렸다. 대손충당금은 1,238억원 선제적으로 추가했다.

한편 30일 지방지주로는 마지막으로 DGB금융그룹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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