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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비켜"...SK브로드밴드, 영화 월구독 '오션'으로 승부수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등 해외 6대 스튜디오와 제휴

1만1,000편 가량 영화 제공

영화만 보는 오션M은 9,900원

영화·해외 드라마 함께 즐기는 오션은 1만4,190원

SK브로드밴드 모델이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비티비(Btv)에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와 개봉 1년내 최신영화 1만여편을 볼 수 있는 영화 월 구독 서비스 ‘오션(OCEAN)’을 선보인다. IPTV 내에 OTT(영상 플랫폼)를 탑재한 것으로 국내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8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Btv 서비스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고객들이 흠뻑 빠져서 콘텐츠의 바다를 향유할 수 있는 영화 월 정액 서비스 ‘오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션은 추가 구매 없이 Btv가 보유한 대부분의 국내외 영화를 볼 수 있는 월 정액 상품이다. 보유 영화 중에 절반 가량만 제공했던 기존 월정액 상품 ‘프리미어’를 개선한 것이다.

오션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 등 1만1,000편 가량의 영화를 제공한다. 오션이 확보한 1년 이내 극장 개봉 영화는 총 140편으로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많다. Btv 보유 영화 중 국내 영화 97%, 해외 영화 87%를 볼 수 있다. 경쟁사보다 3,000~7,500편 가량 많은 보유 영화 규모로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또 ‘닥터 포스터’, ‘슈츠’ 등 해외 드라마 670여편(에피소드 기준 1만700편)을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 SF8, 좀비탐정 등도 포함된다. 김 그룹장은 “‘콘텐츠의 다양성’을 경쟁 우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오션의 상품전략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변화하는 콘텐츠 감상 추세를 공략하는 개편안도 밝혔다. Btv 가입자당 TV와 스마트폰 등 최대 4대 기기에서 오션에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안에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위한 오션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된다. 고객이 시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이용자별 맞춤형 큐레이션과 UI·사용자 이용 경험(UX)를 제공하는 기능도 연내 적용된다.

SK브로드밴드는 Btv의 새로운 UI·UX도 시연했다.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기본화질(SD)급 화질을 고해상도 영상(Full HD)급으로 자동 업스케일링 하는 ‘슈퍼노바(SUPERNOVA)’와 AI 영상과 AI비서 누구(NUGU) 발화 가이드 및 음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정보 제공 서비스 ‘인사이드’ 등 이번 UI·UX 개편에 적용한 최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만 보는 오션M의 월 이용료는 9,900원, 영화·해외 드라마를 함께 즐기는 오션은 1만4,190원이다. 김종원 그룹장은 “연말까지 오션 가입자를 현재 대비 2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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