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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수' 동아일렉콤... 박지원 국정원장 50년 지기가 오너

이건수 회장이 대주주.. 통신특허만 60여개

경상연구개발비는 매출比 10%로 R&D 집중

작년 1000억 매출 ..5년 만에 60억 배당도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임명되면서 50년 지기가 회장으로 있는 중소기업 동아일렉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6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5G 시대에 대비한 꾸준한 연구개발(R&D)이 뒷받침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원장은 청문회에서 이건수(사진) 동아일렉콤 회장을 50년 지기로 소개하며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1976년 설립된 동아일렉콤은 유·무선 통신용전원공급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5G 설비투자로 인해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2013년 이후 매출이 1,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는데 5G 시대를 맞아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한 1,3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80% 증가한 101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5G 시대를 대비한 R&D 투자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동아일렉콤은 지난 5년 간 매출액의 10% 안팎을 경상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R&D 투자는 특허로 결실을 맺었다. 현재까지 약 60개 가량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2016년에만 7개 특허를 출원하는 등 5G 시대 대비를 위한 기술개발을 이어갔다.

동아일렉콤은 5G용 친환경 정류기를 개발해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에 적용했다. 5G용 정류기는 한전에서 보내욘 교류 전력을 직류 전력으로 바꿔주는 장치다. 이 설비는 통신 기지국에 전기를 공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동아일렉콤이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정류기 1대당 80W/h, 연간 700kW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5G 기지국이 10만대라면 연간 8,000만kW 안팎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 KT 등과 통신사들과 오랜 기술협력을 이어가며 기술 위주의 강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일렉콤은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주주배당을 실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73억원 가량 주주배당 지급했는데 83% 지분을 가진 이 회장은 60억원 규모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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