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비빔밥 테마거리에 생(生)비빔밥 식재료센터가 오는 31일 문을 연다.
29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 생(生)비빔밥 식재료센터가 이달 말부터 ‘함평군 농업경영인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위탁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비상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개장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함평군은 지난 4월 모집 공모에 들어가 6월 센터 운영위원회를 거쳐 함평군 농업경영인 영농조합법인을 새로운 위탁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 2년이다.
앞서 군은 2018년 말 총사업비 6억여 원을 들여 읍내에 위치한 비빔밥 테마거리에 99㎡ 규모의 함평생비빔밥 식재료센터를 건립했다.
지역 대표 음식인 한우 생고기 비빔밥을 육성하고 관련 식재료를 신선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정육장비와 냉동·냉장실 등 15종의 각종 설비도 갖췄다.
군은 식재료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육류와 양파, 마늘, 호박 등을 판매하고 관내 생(生)비빔밥 업체에도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생비빔밥 식재료센터가 개장하면서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효율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현재 검토 중인 농가별 계약 재배 확대도 지역 로컬푸드매장과 연계한 방식으로 빠른 시일 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함평=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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