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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신격호 유산 상속…롯데지주 지분율 13.04%로

유족들 '유산 분할' 합의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유산 분할에 합의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지주(004990) 지분율이 13.04%로 늘었다.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 유산 분할에 따른 상장 주식 지분 변동 내역을 3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이하 보통주 기준)은 11.75%에서 13.04%로 증가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지분율은 0.16%에서 0.94%로,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지분율은 2.24%에서 3.27%가 됐다. 유족 중 일본 국적인 신유미씨는 일본 재산을 갖기로 합의해 국내 지분 상속에서 제외됐다.



롯데쇼핑 지분 역시 신동빈 회장이 가장 많은 10만9,349주(0.39%)를 상속받았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9.84%에서 10.23%로 늘었다. 신동주 회장은 6만5,610주, 신 전 이사장은 8만7,479주를 상속해 롯데쇼핑 지분율이 각각 0.47%에서 0.71%, 0.74%에서 1.05%로 늘었다.

롯데제과(280360)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던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의 지분율은 상속 이후 각각 1.87%, 1.12%가 됐다. 신 전 이사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1.66%에서 3.15%로 증가했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지분율도 신동빈 회장은 0%에서 0.54%로, 신동주 회장은 0%에서 0.33%로 늘었다. 신 전 이사장의 롯데칠성음료 지분율은 2.66%에서 3.09%가 됐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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